8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따르면 '정인이 양부는 양모와 공범입니다. 반드시 살인죄가 적용돼야 합니다'라는 청원이 게시된 지 4일 만인 이날 오전 기준 15만 4260명의 동의를 받았다. 청와대나 정부의 공식 답변 요건인 20만명을 조만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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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하지만 부인(정인 양 양모)이 '형식적으로 병원에 데려가느냐'고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을 보면, 아동학대치사죄도, 살인방조죄도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양부가 없는 사이에 부인이 단독으로 벌인 일이라면 이렇게 속시원히 터놓고 이야기할 수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경찰은 제발 똑바로 수사하고, 검찰은 혐의 적용 좀 똑바로 해 달라"며 "판사들도(법원도) 제대로 판결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정인 양 양부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을 통해 "정인이를 학대해 죽게 했다는 것은 세간의 오해이며, 아내는 잘못이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다 지난 6일 중앙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는 "할 말이 없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현재 양부는 유기와 방임 혐의 등으로 서울남부지검에 불구속 기소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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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인은 "정인이 입양 절차에와 입양 후 사후 관리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처벌을 촉구한다"며 "이와 함께 입양 후 사후관리 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과 개선도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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