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경남대 교수)이 동부구치소 집단감염에 대해 '수용인원 과다'를 언급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페이스북 올린글을 통해 비판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시아경제 나한아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에서 동부구치소 집단감염에 대해 '수용인원 과다'를 언급한 가운데, 김근식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경남대 교수)이 "잘못을 인정하지 못한다"라며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수용자에게 마스크 지급도 안 하고, 무증상자와 격리수용도 안 하고, 신속한 전수검사도 미루고, 결국 재소자라는 이유로 방역도 인권도 무시했다"라며 "(동부구치소 집단감염은) 사실상 방치였고 과실치사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잘못을 잘못이라고 인정하지 못한다"라며 "윤석열 찍어내기만 몰두하면서 교정행정은 무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추 장관의 독선과 오기와 남 탓은 여전하다"라면서 "막말 대마왕, 남 탓 끝판왕 메달감"이라고 맹비난했다.
앞서 추 장관은 전날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동부구치소 코로나19 확산에 대해 "방역 당국 지침에 따랐다"라며 ""3차 대유행 시기에 일어난 동부구치소 사태에 대해서 질책하시는데, 송구하다"라면서도 "근본적 원인은 수용 인원 과다다. 모든 구치소가 지금 (수용률이) 130∼140%가 넘고 있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
그러면서 "이명박 정부 때 초고층 밀집 수용시설을 지은 것"이라며 구치소 시설을 건설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언급했다.
나한아 인턴기자 skgksdk9115@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