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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이슈 일회용품 사용과 퇴출

[두유노우] 재활용품인척하는 일반 쓰레기, 제대로 알고 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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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대도 즉석밥 용기도.. 재활용 안 된다?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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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독 쓰레기 분리배출을 열심히 한다.

재활용 가능한 자원의 분리배출률은 70%에 달하며, 재활용률 순위는 독일에 이어 세계 2위다.

하지만 아무리 열심히 분리배출을 한다고 해도 재활용이 불가능한 것들이 섞여 있다면 무용지물이다.

빨대도 즉석밥 용기도.. 재활용 안 되는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로 음식 포장 및 배달이 증가하며 플라스틱 사용량이 부쩍 늘었다.

플라스틱 쓰레기 중 일회용 숟가락과 포크, 빨대는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한다.

이들은 재질 구분이 힘들고 크기도 작아 따로 선별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또, 선별기계에 끼이게 되면 오히려 선별 작업을 방해한다.

'플라스틱 OTHER' 마크가 찍힌 햇반 등의 즉석밥 용기도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한다.

즉석밥 용기는 다양한 플라스틱 재질이 혼합돼 있어 오히려 재생 원료의 품질을 하락시킨다.

계산을 하고 나면 받는 영수증 또한 종이류가 아닌 일반 쓰레기로 배출해야 한다.

감열지로 만들어지는 영수증은 다른 재질과 혼합돼 있기 때문이다.

과일 포장재는 일반 스티로폼과 재질이 달라 이물질로 분류된다. 따라서 스티로폼이 아닌 일반 쓰레기로 배출해야 한다.

다만, 포장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에어캡은 '비닐'로 분리배출이 가능하다.


재활용품인척하는 일반 쓰레기는?

환경부가 구축한 '자원순환 실천 플랫폼' 홈페이지에는 재활용품인척하는 일반 쓰레기들이 소개돼 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씻어도 이물질이 제거되지 않는 용기류, 다른 재질과 혼합돼 재활용이 어려운 CD/DVD·고무장갑·슬리퍼·문구류, 재활용이 어려운 노끈·보온보냉팩·기저귀 등은 모두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한다.

환경부의 '재활용품 분리배출 가이드라인'이나 한국환경공단 등이 제작한 '내 손안의 분리배출' 앱을 참고하는 것도 좋다.

항목별로 자세한 분리배출 방법을 알아볼 수 있다.

#환경 #재활용 #분리수거 #분리배출 #일반쓰레기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 임예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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