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 블록체인 지원사업에 531억원을 투입한다. 지난해보다 55% 늘어난 것이다.
10일 과기정통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과 함께 11일 블록체인 사업 통합설명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관심 있는 기업·기관이 관련 정보를 쉽게 찾아보고, 사업지원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과기정통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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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사업 담당기관들은 올해 추진하는 △블록체인 확산사업 △블록체인 시범사업 △데이터 경제를 위한 블록체인 기술개발 사업 △블록체인 전문기업 육성사업의 세부적인 추진계획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 도입하는 블록체인 확산사업은 그간 시범사업의 우수한 성과를 기반으로 국민체감도와 파급력이 높은 사회복지, 투표, 신재생에너지, 우정고객관리, 기부 등 5개 분야에 블록체인을 도입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다양한 서비스 발굴을 위한 블록체인 시범사업도 진행한다. 공공·민간의 블록체인 도입 효과가 높은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선도시범사업, 사물·데이터·계약 등 블록체인을 활용할 수 있는 신원증명(DID) 집중사업 등이 포함됐다.
블록체인 전문기업도 육성한다. 정부 측은 블록체인 관련 창의적인 아이디어·기술을 가진 중소기업들을 위한 기술검증을 확대하고, 이 기술을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기관 대상 컨설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 대상으로 현지 시장 진출 전략, 법제도 문제 해결방안 등을 제시하는 신남방 컨설팅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 측은 블록체인 기술이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신뢰 기반 사회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하겠다는 계획이다.
장우정 기자(w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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