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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김정은 당 총비서 추대…김여정은 정치국 후보위원서도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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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the300]최선희 강등·리선권 후보위원 유지…김영철은 당 부장 이름 올려

머니투데이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은 지난 5일 개막한 노동당 제8차 대회 4일 차 일정을 소화했다. 9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이뤄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사업총화 보고 내용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은 보고에서 대남, 대미 메시지를 표출하며 앞으로 추진할 대외 전략의 구상을 공개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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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최고지도자 김정은이 노동당 총비서로 추대됐다.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은 '위상강화'가 예상됐지만, 오히려 기존 정치국 후보위원에서 빠졌다.

11일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전날 열린 8차 당대회 6일차 회의 내용을 전하며 "당 제8차 대회는 김정은 동지를 조선노동당 총비서로 높이 추대할 것을 결정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9일 당 규약을 개정하고 당 위원회 체제를 비서국 체제로 전환, 비서 체제를 5년 만에 부활시켰다.

김 위원장 여동생인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은 직책 격상이 예상됐지만 오히려 기존 정치국 후보위원에서도 제외됐고, 당 부장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신 '김정은 측근'으로 꼽히는 조용원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이 정치국 상무위원에 이름을 올렸다. 기존 정치국 상무위원 박봉주 당 부위원장이 물러난 대신 조용원이 정치국 상무위원에 선출되면서, 상무위원회는 김 위원장 및 기존 위원 최룡해, 리병철, 김덕훈 등 총 5인이 맡는다.

아울러 '대미 라인'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당 중앙위원회 위원에서 후보위원으로 강등됐다. 김영철 당 부위원장은 당 부장에 이름을 올렸다.

리선권 외무상은 정치국 후보위원 자리를 지켰고, 장금철 당 통일전선부장은 부장 명단에 빠져 교체된 것으로 보인다.

권다희 기자 dawn2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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