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를 받아 숨진 것으로 알려진 정인이 양부모에 대한 재판을 이틀 앞둔 11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검찰청 앞에서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회원이 살인죄 처벌을 촉구하며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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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월 입양아 '정인이'의 양모 A씨의 첫 재판을 이틀 앞둔 11일 서울남부지검과 서울남부지법 앞에 A씨 엄벌을 촉구하는 내용의 화환들이 쇄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지검과 지법 인근에는 70여개의 근조 화환이 늘어섰다.
화환에는 "정인아 미안해 사랑해" "꽃같이 이쁜 정인이 사랑하고 보고싶다" 등의 추모하는 문구가 적혔다. 또 "가장 악질적이고 추악한 살인자들" "검사님 정의를 보여주세요" 등 엄벌을 촉구하는 내용의 문구도 있었다.
이 행사를 마련한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공혜정 대표는 "피해 아동들은 실제로는 더 많을 것"이라며 "정인이 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렇게 많은 아동이 사망했는데, 제발 좀 강하게 처벌해달라는 이야기"라고 취지를 밝혔다.
협회가 진행하는 화환 행렬은 이번이 세번째다. 지난달 14일부터 18일까지 첫번째 근조 화환 행렬을 진행했고, 지난달 21일부터 24일까지 2차 행렬도 열렸다.
pen@fnnews.com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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