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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첼시의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티모 베르너(24)와 카이 하베르츠(21)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첼시는 10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에서 모어컴에 4-0 승리를 거뒀다.
전반 초반 첼시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18분 오도이의 패스를 받은 마운트가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막판 베르너가 한 골을 더 추가한 첼시는 후반 4분 만에 오도이의 골로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이어 후반 40분 하베르츠의 쐐기골까지 더해 4-0 완승을 거뒀다.
최근 리그 3경기(1무 2패) 연속 승리하지 못하며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던 첼시는 모처럼 기분 좋은 대승을 기록했다. 상대가 객관적인 약체이긴 하지만 공격 자원들이 고르게 득점포를 가동했다는 점도 긍정적이었다. 베르너와 하베르츠의 득점 소식은 특히 반가웠다.
이들은 올 시즌을 앞두고 첼시에 합류했다. 베르너는 RB라이프치히, 하베르츠는 레버쿠젠에서 뛰며 독일 분데스리가의 대표 선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잉글랜드로 무대를 옮긴 뒤 아직 그때의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에 경기력에 대한 비판까지 생기기도 했다.
실제로 베르너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34경기에 출전해 28골 8도움을 터뜨렸지만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7경기 4골에 그치고 있다. 이날 득점도 지난 11월 초 셰필드 유나이티드전 이후 첼시 유니폼을 입고 약 두 달 만에 맛본 골이었다.
하베르츠 역시 지난 시즌 레버쿠젠에서 리그 30경기 12골 6도움을 올리며 에이스로 군림했지만 첼시에서는 리그 15경기에 출전해 한 골만 기록했다. 하베르츠도 10월 중순 이후 오랜만에 첼시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램파드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베르너와 하베르츠가 올 시즌 부진하고 있다는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은 어린 나이에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진출했던 과거의 최고 선수들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에당 아자르(2012년 21살에 첼시 입단)가 대표적인 예다. 그는 여기서 최고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램파드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하기는 쉽지 않다. 이곳은 정말 힘든 리그다. 우리는 새로 합류한 선수들에게 시간을 줘야 한다. 베르너와 하베르츠는 훌륭한 선수들이고 우리는 현재와 미래를 위해 이들과 계약을 맺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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