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일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 부문별협의회가 11일에 진행됐다"면서 "각 부문별협의회들에서는 당중앙위원회 사업총화보고에 제시된 과업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결정서초안연구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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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협의회는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조용원 노동당 비서, 리병철 당 중앙위원회 비서, 김덕훈 내각총리 지도 하에 공업, 농업, 경공업, 교육·보건·문화, 군사·군수공업 등 분야 별로 진행됐다.
김정은 북한 총비서는 이날 협의회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특히 이날 보도에서 조용원 당 비서의 이름이 최룡해 위원장 다음으로 호명돼 주목된다.
북한은 이번 당대회를 7일 째 이어가고 있으며 12일 역시 당대회가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5년 전 7차 당대회가 나흘 간 진행됐던 것과 대비된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보도 내용으로 봐서는 곧 초안이 작성되고 빠르면 12일 결정서가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긴 당대회는 북한 입장에서 당 대회 결정사항 관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절실하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용원의 이름이 최룡해 다음에 위치한 점이 주목된다"며 "조용원이 권력 서열 3위에 올랐다는 의미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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