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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후보가 된다면"…우상호·김진애 '단일화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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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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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이 후보단일화를 추진한다. 아직 경선을 치르지 않은 두 후보가 각 당에서 최종후보로 확정될 경우 단일화를 한다는 의미다.

우 의원과 김 의원은 12일 만나 "각 당의 최종후보가 될 경우 후보단일화를 추진하기로 합의한다"는 내용의 합의문에 서명했다. 단일화를 위한 일정과 방식은 당과의 협의해 논의한다.

김 의원은 "선거인단, TV토론 배심원단, 일반시민 여론조사 등 2011년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당시에 준한 단일화 방식을 추진하기 위해 당원참여와 국민참여 경선을 열어놓고 논의해야 한다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야권의 단일화가 성사된다면 실제로 위협적일 것이기에 민주 진보세력의 하나됨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통합의 시너지가 일어나게 될 것이고 현재의 위기를 돌파하는 힘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2월 말 무렵에 서울시장 후보를 선출한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건 우 의원이 유일하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 장관도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고 생각 중"이라는 입장이다.

열린민주당은 김 의원과 정봉주 전 국회의원이 서울시장 최종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당내 경선에 들어간다. 열린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당원투표를 거쳐 2월9일에 서울시장 최종후보를 확정한다.

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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