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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트럼프 "탄핵, 엄청난 분노 불러"...워싱턴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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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탄핵 추진이 엄청난 분노를 일으키고 있으며 의회 난입 사태를 선동했다는 지적을 받는 연설에 대해서는 완전히 적절했다고 말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테러를 경고하는 목소리가 잇따르는 등 수도 워싱턴DC는 초긴장 상태입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6일 의회 난동사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입을 열었습니다.

책임이 있느냐는 질문이 쏟아졌는데 완전히 적절했다며 선동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신문과 언론, TV에서 그것이 분석되는 것을 봤습니다. 사람들은 내가 한 말이 완전히 적절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의회의 탄핵 추진에 대해서는 "엄청난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면서도 정말 터무니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 역사상 가장 큰 마녀사냥의 연속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특히 민주당 지도부를 직접 거론하면서 미국에 엄청난 위험과 분노를 초래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탄핵과 관련해 그것은 정치 역사상 가장 큰 마녀사냥의 연속입니다. 이번 탄핵은 엄청난 분노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이 이처럼 완강한 것이 지지자들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입니다.

무장세력이 의회를 포위하는 계획이 논의되고 있다는 얘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장에 민주당 인사들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한다는 것인데 자칫하면 총격전 상황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의사당과 백악관이 있는 워싱턴DC는 초긴장 상태입니다.

비상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주요 도로 곳곳에 대한 통제와 함께 주 방위군을 만5천 명으로 늘려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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