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가가린 우주인훈련센터 공보실 밝혀
러시아 우주비행사가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는 모습. |
스푸트니크 통신은 12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인근 유리 가가린 우주인훈련센터의 공보실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공보실은 4월 발사 예정인 소유즈 MS-18 유인우주선의 주력 우주비행사 3명 가운데 2명이 러시아산 백신인 스푸트니크 V 백신 1회차 접종을 마쳤다고 밝혔다.
우주비행사 2명은 15일 2회차 접종에 들어간다.
주력 비행사 3명 가운데 1명은 아직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다고 센터는 덧붙였다.
스푸트니크 통신은 보조 우주비행사 3명 역시 백신 접종에 들어갔거나 이미 완료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우주비행사들 외에도 센터에서 근무하는 1천600명의 직원 중 40명이 백신 1회차 접종을 마쳤다고 스푸트니크는 전했다.
러시아는 ISS를 향해 카자흐스탄에 있는 바이코누루 우주기지에서 소유즈 MS-18 유인우주선을 발사한다.
국제우주정거장. |
스푸트니크 V 백신은 가말레야 센터가 개발해 러시아 정부가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공식 승인했다.
스푸트니크 V 백신은 통상적인 백신 개발 절차와 달리 3단계 임상시험(3상)을 건너뛴 채 1·2상 뒤 곧바로 승인받아 백신의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일었었다.
러시아는 논란에도 지난달 초부터 자국민을 상대로 이 백신의 일반인 접종을 시작했고, 해외 공급을 위한 외국 승인 절차도 지속해서 추진 중이다.
vodc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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