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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일본, 외국인 입국 금지…긴급사태 지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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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른 나라 코로나 소식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일본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서 외국인 입국을 사실상 전면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도쿄 특파원이 연결돼있습니다.

유성재 특파원, 우리나라에서도 당장 일본에 갈 일이 있는 분들도 있을 텐데 언제부터 입국을 막는 것인가요?

<기자>

당장 오늘(13일) 밤 자정부터 한국을 비롯해 예외적으로 허용해온 11개 나라 외국인의 일본 입국이 전면 중단됩니다.

이미 일본 비자를 받아 놓은 분들이 계실 텐데요, 이 경우는 1주일의 유예 기간을 주기로 해 오는 20일 밤까지만 일본 입국이 허용됩니다.

먼저 스가 총리의 말을 들어보시겠습니다.

[스가/일본 총리 : 브라질로부터의 귀국자에게서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된 사례 등으로 국민들의 불안이 높아진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입니다.]

지난해 10월부터 한국에서 출장을 오는 사람들은 코로나 음성 증명서와 활동 계획서를 내면 예외적으로 입국할 수 있었는데요, 이것을 긴급사태가 발령돼있는 동안에는 막겠다는 것입니다.

일본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14~20일까지 1주일 동안 일본에 입국한 한국인은 340명이었는데요, 4천 명에 육박하는 중국보다는 적지만 한 달에 1천 명이 넘는 한국인 입국이 당분간 막히게 됩니다.

<앵커>

방역보다 경제를 더 중시했던 일본 정부가 이제서야 긴급사태를 발령하고 있는데, 해당 지역이 더 늘어나고 있네요?

<기자>

도쿄 등 수도권 4개 지자체에 이어서 오사카와 교토 등 중서부 5개 지자체, 그리고 도쿄 북쪽 도치기와 규슈의 후쿠오카에도 긴급사태가 발령됐습니다.

기간은 수도권에 맞춰 다음 달 7일까지입니다.

하지만 일본 내 코로나 상황을 볼 때 기간이 더 연장될 수 있고, 발령 지역도 더 확대될 가능성이 큽니다.

일본 전체의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오늘로 30만 명을 넘었고 사망자 수는 4천200명을 넘어섰습니다.

(영상취재 : 문현진, 영상편집 : 김선탁)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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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재 기자(ven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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