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 232명·반대 197명 과반 찬성 통과
펠로시 “대통령도 법 위 군림 못한다는 점 증명”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의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에 서명한 뒤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미 하원은 이날 열린 본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232명, 반대 197명의 과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EP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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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미국 하원이 5명의 사망자를 낸 시위대의 의회 난입 사태 선동 책임을 물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가결했다.
미 하원은 13일(현지시간) 본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232명, 반대 197명의 과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민주당 의원 222명은 전원 찬성표를 던졌다.
공화당 의원 중에서도 10명이 탄핵소추에 찬성하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반기를 들었다. 4명은 기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통과로 재임 중 하원에서 두 번의 탄핵소추안이 통과된 미국 역사상 첫 대통령이라는 불명에도 안았다.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날 통과된 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서명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미 하원은 초당적인 협력을 통해 대통령을 포함한 그 누구도 법 위에 있지 않다는 점을 증명했다”며 “미국 헌법을 수호하겠다는 취임 선서를 지키기 위해 미 하원이 내란을 선동한 트럼프 대통령을 쫓아낸 사건이 미국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되새길 것”이라고 말했다.
하원은 소추안에서 지난 6일 의회 난입 사태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내란을 선동했다는 혐의를 적용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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