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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이슈 버닝썬 사태

버닝썬 제보자 김상교 "효연, VVIP 다 봤잖아"…효연 "공연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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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교 "버닝썬 연예인 명단 있다"

아시아경제

사진=김상교씨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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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주 기자] 버닝썬 사태 최초 제보자 김상교가 소녀시대 효연에게 버닝썬 폭행사건 당시 있었던 일을 증언하라고 공개적으로 압박한 가운데 효연 소속사 SM엔터테인트먼트는 "억측을 삼가달라"고 밝혔다.


SM엔터 측은 14일 "효연은 당시 DJ 공연 섭외를 받고 공연했을 뿐, 해당 글(속 사건)과는 전혀 무관하다"면서 "억측과 오해를 삼가해 주시기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김상교는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계정에 글을 올려 "그날 마약에 취해 침 질질 흘리던 여배우가 누구였기에 역삼지구대 경찰이 클럽내부로 진입하지도 못했는지 그날의 VVIP 당신은 다 봤을 거 아니냐. 효연아"라고 썼다.


김상교는 "그날 마약에 취한 여배우가 H인지 G인지. 나를 클럽 내에서 마약에 취해 폭행한 사람이 승리 친구 그 약쟁이가 맞는지 너네는 알 거 아니냐"라며 "왜 장원용이 VIP 대신 나를 폭행했는지 비트코인 사모펀드와 관련 있던 나사팸이 누군지"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어디 하우스에 숨어서 떨(대마초의 은어)하고 뽕 맞고 비디오 찍고 있겠지. 기회는 얼마 안 남았어. 광주의 아들 승리야 너의 전역날만 기다리고 있다"라며 "내 메모장에 너희 명단 다 있다. 나한테 평생 시달릴지 아는 거 하나씩 불고 사과하고 용서받을지 지금부터 니들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김상교는 지난 2018년 11월 버닝썬 클럽을 방문했다가 폭행 시비에 휘말려 가해자로 체포됐다.


경찰은 당시 "김상교가 20여분간 클럽 보안업무를 방해했고, 폭행 가해자를 폭행했다. 또 경찰관에게 욕설했다"는 내용의 기록을 남겼다.


하지만 김상교는 "출동한 경찰들이 도리어 실제 폭행당한 자신을 가해자로 몰아 체포했으며, 그 과정에서 자신을 폭행하는 등 과잉 진압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효연은 사건 전날인 2018년 11월23일 행사 차 버닝썬을 찾아 DJ로 활동했다. 같은 날 버닝썬을 방문한 다른 연예인들도 있었는데, 효연이 그들을 목격했을 것이라는 게 김씨의 주장으로 보인다.


효연은 빅뱅 출신 승리와 버닝썬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린 바 있어 당시 사건을 목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당시 효연은 해당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김봉주 기자 patriotb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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