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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19대 대통령, 문재인

文대통령 18일 오전 10시 신년기자회견…사면이 최대관심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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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영향으로 온포라인 동시진행

1년만에 국민과 직접소통

헤럴드경제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이 18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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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10시 신년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15일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데 이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어려움을 고려한 것이라고 강 대변인은 설명했다. 20명의 기자들은 현장에 참석해서 문 대통령에 직접 질의를 하고 100명의 기자들은 화상으로 연결된다. 특히 채팅을 통한 질의가 처음으로 도입돼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기자들은 온라인 채팅창을 통해 대통령에 질의를 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취임 이후 타운홀 미팅 방식의 신년기자회견을 개최해왔다. 타운홀 미팅 방식은 문 대통령이 손을 드는 기자를 직접 지명하는 방식이다. 사전에 질문과 질문자를 정하지 않은 탓에 질문자로 선택되기 위한 기자들의 노력도 치열했다. 한복을 입고온 기자들고 있었고,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린 해에는 기자들이 마스코트인 수호랑 인형을 흔들기도 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취임 후 2년간 신년사와 신년기자회견을 병행해왔지만 지난해 부터 신년사와 신년기자회견은 분리해 진행됐다. 신년사는 대통령의 한해 국정운영방향을 담은 메시지다. 문 대통령은 지난 11일 신년사를 발표했다.

문 대통령의 지금까지 대국민 소통 횟수는 6번이다. 박근혜 정부보다 한 차례 더 많다. 노무현 김대중 정부때는 재임중 150번의 기자회견을 했다. 기자들을 통한 국민과 직접 소통은 지난해 신년기자회견 후 1년만이다.

이번 신년기자회견의 최대 이슈는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이다. 사면론이 불거진 후 기자들은 수차례에 걸쳐 청와대에 사면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을 물었다. 청와대는 "입장이 없다"는 기존 태도를 고수했다. 문 대통령의 사면에 대한 입장이 국민의 최대관심사가 된만큼 신년기자회견때 질의가 나올수 밖다.

14일 대법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형을 확정지었을때 마찬가지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대통령으로부터 사면에 대한 별다른 말을 듣지 못했다”며 “대법원 선고가 나오자마자 사면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일 사면론을 처음 뛰우고 이후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문 대통령이 통합을 말하자, 두 사람이 사면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해석이 많았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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