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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이슈 입국 제한과 금지

브라질도 '변이 바이러스' 비상…영국, 남미발 입국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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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영국정부가 브라질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유입을 막기 위해 남미 국가 및 포르투갈에서 오는 여행객들의 입국을 전면 금지했다.

그랜트 섑스 영국 교통부 장관은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브라질과 이외 남미 국가, 포르투갈로부터 입국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유럽 국가인 포르투갈도 금지 대상에 포함된 건 브라질과의 밀접한 교류 관계 때문이다.

이데일리

(사진=AFP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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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금지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칠레, 콜롬비아, 에콰도르, 파나마, 파라과이, 페루, 우르과이, 베네수엘라 등 남미 대부분 국가에 적용된다. 이같은 조치는 15일 오전 4시부터 반영된다.

섑스 장관은 “지금은 여행해선 안되며 집에 있어야한다”며 “얼마나 오랫동안 입국금지령이 내려질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남미 및 포르투갈에 여행 혹은 체류 중인 영국 및 아일랜드 국적자나 영주권자는 귀국은 가능하지만 도착 직후 10일간 자가격리될 예정이다.

브라질발 변이는 이미 확산을 시작했다. 최근 일본 후생노동성은 브라질에서 지난 2일 하네다공항으로 입국한 남녀 4명이 변이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힌 바 있다.

브라질 변이는 대체로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변이와 대동소이한 것으로 추정되며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강한 확산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브라질에선 이날로 이틀째 신규 확진자가 6만명을 넘는 등 재확산 조짐이 뚜렷하다. 하루 사망자도 사흘 연속 1000명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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