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에서는 지난달 말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EU 회원국 가운데 3분의 1가량은 보건장관 회의에서 백신이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회원국들은 또 향후 배송 일정이 불분명한 데 대해서도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화이자 백신의 EU 내 공급이 앞으로 3∼4주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독일 보건부는 화이자가 벨기에 푸어스 공장의 생산시설 확충 작업으로 앞으로 3∼4주 동안 EU에 약속한 백신 물량을 공급하지 못할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리투아니아도 다음 달 중순까지 백신 공급 물량이 반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통보를 화이자로부터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EU 집행위원회 관계자는 "백신 배송은 적어도 3월까지는 제한적일 것이며, 9월은 돼야 생산이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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