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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전 세계 누적 코로나 사망자 200만 명 돌파…일부선 의료 붕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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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코로나19 감염자 9351만 명·사망자 200만2000명

이투데이

지난달 21일 브라질 마나우스의 코로나19 사망자 묘역이 보인다. 마나우스/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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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전 세계 사망자 수가 누적 200만 명을 넘어섰다. 일부 국가와 지역에서는 의료 체제의 부담이 심각해지고 있으며, 유전자 변형으로 감염력이 더 강해진 변이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경계감도 강해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전 세계 누적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9351만 명, 사망자는 200만2000명을 기록했다. 이 중에서 미국이 39만 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사망자가 보고됐으며, 뒤이어 브라질(20만 명)과 인도(15만 명) 순이었다.

미국에서는 이달 들어 사망자 수 추이가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전날에는 3700명을 넘어섰다. 미국의 코로나19 감염을 분석하는 ‘COVID추적 프로젝트’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와 텍사스주가 각각 550명,420명 이상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보고되면서 상황이 심각했다. 입원자 수는 지난 14일 12만8000명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13만2000명 이상) 대비 안정된 것이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다.

게다가 미국 내 최소 10개 주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대되면서 긴장감이 더욱 맴돌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변이 바이러스는 감염자와 사망자의 급증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며 예방 조치를 새롭게 강화할 것을 호소했다.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이 심각해지고 있는 브라질은 이미 일부 지역에서 의료 붕괴가 시작됐다. 나스주의 주도이자 공업 도시인 마나우스에서 산소 흡입기 등의 의료 시설이 부족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에두아르두 파주엘루 브라질 보건부 장관은 “산소와 의료진이 부족하고 병원 시스템이 붕괴하고있다”고 호소했다.

[이투데이/변효선 기자(hsbyu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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