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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부산 북구 "남은 아이스팩 버리지 말고 재활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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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20년 재활용된 아이스팩 전달받은 소상공인
[부산 북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부산 북구는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아이스팩 재활용 사업을 다음 달부터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식품 배송이 증가하자 아이스팩 사용량이 덩달아 늘었다.

이에 북구는 지역 주민이 사용한 아이스팩을 수거, 세척한 뒤 전통시장과 마트 등 지역 상공인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아이스팩 내부 충전 물질 '고흡수성폴리머'는 미세플라스틱 일종으로 환경 오염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이 물질이 일반쓰레기로 처리되면 토양, 하천 오염으로 이어져 그동안 주민들은 아이스팩을 버리는 데 골머리를 앓아 왔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전용 수거함에 훼손되지 않은 아이스팩을 배출하면 된다.

구는 지난해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을 시범 실시한 바 있다.

당시 주민이 자발적으로 아이스팩을 세척하기에 나섰고, 이후 재활용된 아이스팩은 구포축산물도매시장 상인회 등에 전달됐다.

북구 관계자는 "생활 쓰레기를 줄이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추진했다"며 "지역 상공인에게는 아이스팩 구매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psj1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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