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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WHO "코로나19 백신 95%, 10개국에만 배분", 골고루 배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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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15일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베이징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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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일부 국가 위주로 배분된 점을 지적했다.

외신에 따르면 WHO는 16일(한국시간) 전세계 지금까지 공급된 코로나19 백신 2350만 회분 중 95%가 10개국에만 배분됐다고 비판했다. 한스 클루게 WHO 유럽담당 국장은 15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바이러스 확산을 효과적으로 막기 위해서는 백신이 저소득국가나 가난한 국가 등에도 골고루 배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국가는 독일, 이스라엘,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미국, 중국, 러시아 등으로 알려졌다.

WHO는 전세계 여러 나라에서 백신접종이 시작됐지만, 코로나19 확산 속도는 더욱 빨라졌다고 분석했다.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출현한 변이 바이러스도 원인이다. WHO는 코로나19 확산을 효과적으로 막기 위해선 형편이 되는 회원국은 코로나19 백신의 공평한 배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모든 국가가 백신 기부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WHO가 참여 중인 코백스(Covax) 협동조합은 모든 국가에 백신이 배분되도록 노력 중인 사실을 알리며, 공헌이 가능한 모든 국가가 백신 기부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백스 협동조합의 목표는 전세계 92개 최빈국에 백신을 공급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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