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연방정부 사형집행 120년 만에 ‘최다’
16일 연합뉴스는 AP통신을 인용해 16일(현지시간) 인디애나주 테러호트 연방 교도소에서 독극물 주사 방식으로 사형을 집행했다고 보도했다. 사형수는 1996년 메릴랜드주에서 여성 세 명을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더스틴 힉스(48)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20년 동안 연방정부 사형 집행 건수 최다 기록을 세웠다.
트럼프 정부의 사형 관련 기록은 더 있다. 지난 13일에는 임신부를 살해한 혐의로 수감된 리사 몽고메리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는데, 선고 70년 만의 사형 여성 죄수로 기록됐다.
대통령직 인수 기간에 연방정부 사형을 집행한 것은 1800년대 말 그로버 클리블랜드 전 대통령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한편 현재 미국 연방정부의 사형 선고를 받고 복역중인 사형수는 50명 정도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사형을 폐지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남은 사형수들에 대한 형 집행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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