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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임시선별검사소 '설연휴 특별방역기간' 맞춰 운영 4주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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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확진자 중 11% 이용"

내달 14일까지 130개소 운영

아시아투데이 김인희 기자 = 수도권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임시 선별검사소를 4주 더 연장 운영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설 연휴 특별방역기간(2월1∼14일)이 종료되는 다음달 14일까지 검사소 130곳을 연장 운영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 1달 동안 서울·경기·인천 지역에 설치된 144개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수도권 확진자의 11%를 발견한 데 따른 것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개월 동안 수도권 발생 확진자 2만7911명 가운데 11%에 해당하는 3231명이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받았다. 이들 지역에선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지하철 역이나 광장 등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누구나 증상 유무 상관없이 익명검사가 가능하도록 진행해왔다.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으로 전체 검사량도 급증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의 총검사량은 172만2000건으로 전월(36만8000건)의 4.7배를 기록했다. 아울러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행된 검사 건수는 전체 수도권 검사량의 64%였다.

방대본 측은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 진단검사 편의성·접근성을 높였고, 검사량 확대 및 확진자 조기발견으로 지역사회로의 감염 확산을 억제했다. 이후 비수도권도 자발적인 임시선별검사소 설치로 이어지는 등 성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발견된 확진자의 49%은 선행 확진자와 접촉하는 등 역학적 연관성이 있었다. 이들은 감염 우려로 인해 자발적으로 검사소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방대본은 향후 임시선별검사소 운영과 관련해 “확진자와의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된다면 익명검사로 인한 (조사) 지연을 막기 위해 지역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먼저 안내할 것”이라며 “일반 무증상 검사자와 분리하는 방법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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