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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인도, 16일부터 백신 접종 시작…"여름까지 3억 명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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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인도 뉴델리에서 2일(현지시간)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자국 제약사 바라트바이오테크의 ‘코박신’을 긴급 승인했지만, 데이터가 제대로 공개되지 않아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뉴델리/AP연합뉴스


인구 13억 명 이상의 인도에서 16일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이달 초 영국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 등이 개발한 백신과 현지 기업이 개발한 백신 2종에 대해 긴급사용을 허가하고 이날부터 백신 접종을 개시했다. 인도 정부는 올해 여름까지 3억 명이 접종받을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백신 접종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인도 수도 뉴델리의 한 병원에서는 이날 의료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백신이 접종됐다. 인도는 의료 종사자에 대한 접종을 최우선으로 하고, 50세 이상이나 기저 절환이 있는 사람 등을 대상으로 올해 여름까지 총 3억 명에 대한 접종을 끝마친다는 계획이다. 현재 인도 내 누적 감염자 수가 1000만 명을 넘어선 만큼 현지에서는 백신 효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르시 바르단 인도 보건·가족복지부 장관은 "백신은 바이러스와의 전쟁에 있어 훌륭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도 "세계 최대 규모의 백신 접종 계획이 시작됐다"며 "인도의 과학 능력을 보여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만5158명 늘어난 1054만284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세계 최다 발병국인 미국에 이은 세계 2위다.

[이투데이/변효선 기자(hsbyu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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