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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일곡 매립폐기물, 한국환경공단이 정밀조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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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단 회의에서 정밀조사 관리대행기관 선정

뉴시스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시가 북구 일곡지구에 추진중인 시립 청소년문화의집 건립 공사가 대규모 불법 쓰레기층 발견으로 전면 중단된 가운데 해당 부지에 매립된 수만t의 쓰레기 처리 문제를 놓고 행정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파일 공사 과정에서 시커먼 쓰레기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2018.12.26 (사진=광주시의회 제공)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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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시가 일곡 제2, 3근린공원 매립폐기물에 대해 정밀조사 실시하기로 하고,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정밀조사 관리를 제3의 전문기관인 한국환경공단에 위탁했다.

이는 시가 지난해 6월 자문변호사, 한국환경공단(법률지원팀), 환경부 등 관련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마련한 일곡근린공원 매립폐기물 조치 계획에 따른 것이다.

매립지 상태에 대한 의문점을 해소하고 행정처분(조치명령) 때 발생할 수 있는 위법성 시비를 차단하기 위해 정밀조사를 실시한 후 결과에 따라 조치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조사 기준과 관리대행 기관 선정 등 정밀조사 전반에 대한 사항은 시가 지난해 9월 학계, 법조계 등 전문가와 환경단체, 주민, 시의원 등 20명으로 구성한 자문단이 주도하게 된다.

자문단은 교수 등 학계 5명, 변호사 2명, 갈등관리 전문가 1명, 언론인 1명, 환경단체 관계자 2명, 주민 4명, 의원 3명, 공무원 2명으로 구성됐다.

자문단은 지난해 11월 열린 회의에서 폐기물 관리법에 의한 매립시설 검사기관인 한국환경공단(환경부 산하 공공기관)을 정밀조사 관리대행 기관으로 선정했다. 이어 시는 12월30일 한국환경공단과 관리대행 협약을 체결하고 정밀조사 준비에 들어갔다.

2월까지 자문단의 충분한 협의를 거쳐 과업계획서를 확정하고, 3월에 정밀조사 업체를 선정한 뒤 매립지 상태 조사와 침출수, 지하수 등 4계절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정밀조사는 매립폐기물의 상태와 분해·안정화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서 환경부 '사후 종료 매립지 정비 및 사후관리 업무지침'에 따라 이뤄진다.

박재우 시 자원순환과장은 "매립폐기물 처리에 대해 객관성, 공정성, 투명성을 모두 확보하기 위해 전문가와 단체들로 구성된 자문단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제3의 전문기관인 환경공단 주도로 정밀조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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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일곡지구 불법매립 쓰레기 제거를 위한 주민모임은 30일 오전 광주시청 앞에서 북구 일곡지구 근린공원 2곳에 불법 재매립된 쓰레기 문제에 광주시의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광주시장 접견을 요청하고 있다. 2019.09.30.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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