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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한국거래소, ESG 정보공개 가이던스 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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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한국거래소는 17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보공개 가이던스'를 제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ESG 교육, 홍보용 동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14일 금융위원회가 ESG 공시 의무를 담은 '기업공시제도 종합 개선방안'을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방안에 따르면 2030년부터 모든 코스피 상장사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보를 의무적으로 공시해야 한다

'ESG 정보공개 가이던스'는 실질적 정보공개 방법과 그 방향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거래소는 이번 가이던스 제정을 위해 기업, 증권사, 자산운용사, ESG 평가사 등 시장 참가자를 중심으로 워킹 그룹을 구성했다. 5개월간 해외 가이던스 조사, 우수 사례(Best Practice) 기업 분석 등을 거쳐 이번 내용을 확정했다.

가이던스는 정보공개의 필요성, 보고서 작성과 공개 절차, 그 과정에서 준수해야 할 원칙 및 ESG 정보공개와 관련한 글로벌 표준 등으로 구성돼 있다.

머니투데이

/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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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상장법인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주요 항목에 대한 우수 사례와 공개 대상 정보 선택에 참고 가능한 권고공개지표를 제시했다. 권고공개지표는 총 12개 항목, 21개 지표가 있다.

거래소는 기업의 실무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ESG의 개념과 최근 동향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각각 15분 분량의 교육·홍보용 동영상 2편을 제작해 공개했다. 동영상은 한국거래소 홈페이지의 'KRX 아카데미'에서 시청 가능하다.

제1편은 ‘ESG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ESG의 개념이 출발하고 발전하는 과정을 스크라이빙 애니메이션 방식으로 표현했다.

제2편은 ‘ESG의 최근 동향‘을 주제로 ESG 평가기관, 자산운용회사, 교수 및 ESG 선도기업의 담당자 등이 ESG 관련 동향과 기업의 ESG 전략 등에 대해 설명한다

거래소는 앞으로도 교육·세미나 등 시장참가자와의 커뮤니케이션 활동과 ESG 관련 원스톱 정보 허브 구축 등 정보공개 기반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ESG 정보공개 및 책임투자 확대가 기업과 자본시장의 지속가능 성장으로 이어지 'ESG 밸류 체인 구축'을 위해 관련 정책을 발굴,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인지 기자 inj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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