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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포스트코로나 성장률 회복...수출+IT 경쟁력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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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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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올해 경기부양을 위한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지속되면서 포스트 코로나 성장률 회복 시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수출 개선과 반도체 등 정보통신기술(IT) 중심의 경쟁력이 성장률 회복의 관건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주 한국은행이 첫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통해 저금리 기조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방향을 밝히면서 올해 본격적인 성장률 회복 추이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올해 하반기 이후로 코로나 이전의 성장률 회복 가능성을 전망하는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관건은 수출 경쟁력이라는 평가다.

앞서 한은은 올해 완만한 회복세를 전망하면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3% 내외를 예상했다. 지난해 하반기 반등한 수출이 올해도 국내 성장률 회복세에 주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상이다. 국내경제가 수출 중심의 경제로 수출 개선세는 성장률 회복을 이끄는 데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반도체 등 IT 중심으로 설비투자와 수출이 양호하게 이어지는 게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사태로 비대면 소비가 확대되면서 전자기기, 컴퓨터 관련 상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늘었고 이를 중심으로 한 기업들의 투자 확대는 성장률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경제 불확실성은 여전해 성장률 회복 시점에 영향이 불가하다는 평가다. 최근 코로나 재확산과 봉쇄조치로 경제활동이 제약되면서 경제 회복 흐름이 약화됐다는 것이다. 한은 분석에 따르면 최근 국내에서 코로나 3차 재확산은 앞서 지난해 1,2차 확산 시기보다 충격이 클 것이라는 예상이다. 국제적으로도 미국의 경우 소비와 고용이 줄어들면서 경기회복세가 주춤하고 유럽지역과 신흥국 대부분 지역 역시 소비 부진 등으로 경기가 둔화되고 개선흐름이 더딘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한은 금통위는 앞서 지난 15일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코로나19의 전개상황, 그간 정책대응의 파급효과 등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자산시장으로의 자금흐름, 가계부채증가 등 금융안정 상황의 변화에 유의할 것"이라고 금융통화정책 방향을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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