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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남성 두명이 ‘전철 성관계’…영상 확산해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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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홍콩 MTR 객차 모습. 연합뉴스


홍콩의 전철 안에서 남성들이 성관계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인터넷에 확산해 논란이 되고 있다.

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소셜미디어(SNS) 등 인터넷에 홍콩 전철인 ‘퉁청선’ 객차 안에서 두 남성이 성관계하는 수십초 분량의 영상이 급속히 확산했다.

영상에서는 이들 두 남성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객차에 다른 승객들이 앉아 있는 모습도 나왔다.

영상 속에서 두 남성의 얼굴은 이모티콘으로 가려졌다. 해당 영상은 논란이 일자 삭제됐다.

SCMP는 “홍콩 대중은 이 영상 속 남성들의 도 넘은 행위에 분노하고 개탄했다”고 전했다.

홍콩 지하철공사(MTR) 대변인은 이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으며 승객들에게 외설스럽거나 혐오스러운 행동을 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한편 홍콩 법에 따르면 ‘공공의 품위를 해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고 7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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