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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달아오르는 서울시장 보선 레이스…금주 청문정국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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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오르는 서울시장 보선 레이스…금주 청문정국 개막

[앵커]

오는 4월 7일 서울·부산시장 재보궐 선거가 8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권에서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자세한 소식 국회 취재기자 알아보죠. 백길현 기자.

[기자]

네 80일 앞으로 다가온 4월 7일 재보궐 선거레이스가 불붙기 시작했습니다.

민주당의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확고하게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장관은 최근 민주당 서울지역 초선의원들과 연쇄 회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박 장관은 "결심이 섰고, 10년 전 출마와 비교해 더욱 절실해졌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출마 선언을 한 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오늘도 서울 시민들에게 숨 쉴 수 있는 깨끗한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환경 관련 정책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우 의원은 이번 서울시장 후보가 '우상호-나경원-안철수'의 3파전이 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기도 해 눈길을 끕니다.

야권에서는 오늘도 공식 출마선언이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오늘 오전 '조건부' 꼬리표를 뗀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오 전 시장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입당, 합당 논의를 하지 않을 경우 출마하겠다는 종전 조건부 출마 선언에 대해 "당원 동지와 저의 출마를 바라는 분들의 뜻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고 머리를 숙였습니다.

또 서울시장직 중도사퇴로 큰 빚을 져 속죄하는 마음이라고도 했는데요.

그러면서도 '시정경험'을 자신의 무기로 들었습니다.

오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정책 발표를 한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은 오세훈 전 시장을 향해 "왜 그런 출마선언을 했는지 이해가 안된다"며 "서울시장이 대권을 위한 디딤돌이 되어선 안된다"고 각을 세웠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서울시와 재개발 갈등을 겪고 있는 사직 2구역을 찾아 '부동산 민심 잡기 행보'를 계속했습니다.

안 대표는 오 전 시장의 출마 선언에 대해 "많은 후보가 경쟁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앵커]

재보선과 함께, 이번주 국회는 김진욱 공수처장 후보자를 시작으로 인사청문회를 열죠?

[기자]

네 이번 주 새해 청문회 정국이 시작됩니다.

국회는 모레인 김진욱 공수처장 후보자를 시작으로 20일에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 25일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진행합니다.

김진욱 공수처장 후보자 청문회는 위장전입과 미공개 주식거래 의혹, 수사 경험 부족 등 도덕성 및 자질 문제가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김 후보자는 오늘 국회에 보낸 청문 답변서에서 각종 의혹에는 선을 그으며 "공수처장은 외부 변화에도 흔들림 없이 좌고우면 하지 않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알렸습니다.

국민의힘은 청문회에서 김 후보자가 독립성과 중립성을 지키면서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를 할 수 있을지 철저히 캐묻겠다는 계획입니다.

민주당은 김진욱 후보자와 관련한 의혹이 크게 문제 될 만한 것이 없는 데다,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국민의힘의 비판은 말 그대로 정치 공세라며 방어막을 칠 것으로 보입니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탄소중립 이행방안과 그린뉴딜 추진 등 정책 점검이 주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특히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송곳 검증'을 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습니다.

5년 전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 모임 폭행 의혹이 제기되어 있고 동생이 사무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법무법인 명경 관련 이해충돌 방지 의무 위반 의혹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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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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