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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이상혁, 3년 연속 명예의 전당 헌액...올해의 팀은 담원 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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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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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e스포츠 명예의 전당 개관 이후 3년 연속 스타즈로 선정된 이가 탄생했다. 바로 '페이커' 이상혁이다. 한국 LOL e스포츠의 글로벌 스타 '페이커' 이상혁이 3년 연속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이와함께 지난해 한 해 동안 한국 e스포츠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e스포츠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2020 e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식’이 17일 온라인으로 방송됐다. ‘e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식’은 한 해 동안 국내외 e스포츠 대회에서 활약한 현역 선수들을 기록하고 은퇴한 선수들을 영구 헌액하는 자리다. 올해는 오프라인 행사 없이 성승헌 캐스터와 고인규 해설, 최시은 아나운서가 사전 녹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역선수 중 헌액자 선정 기준을 충족한 선수들이 헌액되는 ‘히어로즈’에는 29명의 선수가 신규 선정됐다.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는 ‘너구리’ 장하권, ‘캐니언’ 김건부, ‘쇼메이커’ 허수, ‘고스트’ 장용준, ‘베릴’ 조건희, ‘커즈’ 문우찬, ‘테디’ 박진성, ‘에포트’ 이상호, ‘비디디’ 곽보성, ▲워크래프트3에 ‘로라이엇’ 조주연, ‘포커스’ 엄효섭이, ▲철권에 ‘울산’ 김수훈이 선정됐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종목인 ▲클래시 로얄에서는 ‘테드’ 임광현, ‘대형석궁장인’ 황신웅, ‘블리자드’ 노지헌, ‘티엔티’ 이정민, ‘라인’ 배준성, ‘주피터킹’ 박은규, ‘사도’ 박세용이 ▲배틀그라운드는 ‘태민’ 강태민, ‘에스더’ 고정완, ‘이노닉스’ 나희주, ‘로키’ 박정영, ‘아쿠아5’ 유상호, ‘테메리아’ 이길도, ‘멘털’ 임영수, ‘피오’ 차승훈, ‘빠뽀’ 최성철, ‘디지98’ 황대권이 히어로즈로 헌액됐다.

한 해 동안 국내외 대회에서 활약한 선수 중 팬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되는 ‘스타즈’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페이커’ 이상혁과 ‘너구리’ 장하권, ▲카트라이더에 문호준, 최영훈, 박도현, 배성빈 선수가 올랐다. ‘스타즈’ 6인은 일주일 동안 2만여 명의 e스포츠팬들이 참여하여 선정됐다.

카트라이더 종목에서 2년 연속 스타즈에 오른 한화생명e스포츠 문호준 감독은 “이제 은퇴했기 때문에 2021년에는 아너스를 노려야 되지 않나 생각된다. 감독으로서 팀원들을 잘 이끌어서 팬분들께 꼭 우승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개관 이후 유일하게 3년 연속 스타즈로 선정된 T1 ‘페이커’ 이상혁은 “팬분들이 많이 사랑해 주시고, 그만큼 저도 열심히 선수 생활을 하기 때문에 이렇게 좋은 결과가 있는 것 같다. 이렇게 오랫동안 많은 수상을 할 수 있게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2020년 e스포츠 특별상 부분도 발표됐다. 특별상 부문 공로상은 진에어가 수상했다. 2011년 스타리그 후원을 시작으로 2013년 제8게임단 후원을 통해 스타크래프트2,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을 8년간 운영한 공적을 인정받아, 공로상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게 됐다.

올해의 e스포츠 종목상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가 올랐다.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및 국제 대회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유연한 대처를 통해 온라인으로 성공적인 대회를 유치한 점이 높게 평가 됐다.

올해의 e스포츠 팀상은 담원 기아에 돌아갔다. 담원 기아는 2020 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한국의 e스포츠 위상을 세계에 다시금 알렸다. 담원 기아 주장 ‘베릴’ 조건희는 “담원 기아가 이런 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올해도 결승전을 가는 게 첫 번째 목표라고 생각한다. 첫 번째 목표가 되면 나머지는 차근차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새로운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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