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7일 정세균 본부장(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 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주요 지자체 코로나19 현황 및 조치사항 등을 논의했다.
우선 그동안의 거리 두기 실천 등에 힘입어 차츰 환자 발생이 감소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한 주(10~16일)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516.1명으로 그 전 주간(3~9일)의 738명에 비해 221.9명 감소했다. 60세 이상의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149.4명으로 그 전 주간의 214.9명에 비해 65.5명 줄었다. 수도권 환자가 340.6명으로 감소했고 비수도권 환자도 175.6명으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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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의 건수는 전주(33건)에 비해 줄어들었고(10건) 가족·지인 모임 등 개인 간 접촉에 의한 감염 전파가 증가하고 있다.
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확보에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병상의 여력도 커지고 있다. 생활치료센터는 총 74개소 1만2948병상을 확보하고 있고 가동률은 25.5%로 9651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이 중 수도권 지역은 1만798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 23.9%로 8,212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감염병전담병원은 총 8637병상을 확보하고 있고 가동률은 전국 40.5%로 5136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수도권은 1654병상의 여력이 있다. 준-중환자병상은 총 417병상을 확보하고 있고 가동률은 전국 57.8%로 176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수도권은 114병상의 여력이 있다. 중환자병상은 총 687병상을 확보하고 있다. 전국 261병상, 수도권 135병상이 남아 있다.
수도권의 하루 이상 대기자는 지난 3일 이후 계속 0명으로 유지되고 있다. 이같은 병상 확보 노력과 함께 의료기관, 생활치료센터, 임시검사소 등에 의사, 간호사 등 2,274명의 의료인력을 파견하여 치료와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중대본 관계자는 "일상을 되찾고 어려운 처지의 생업시설들의 운영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환자 감소세를 계속 유지하며 유행 수준을 더 낮추어야 한다"며 "범정부적인 모든 총력을 다해 3차 유행을 한시라도 빨리 안정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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