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1) 조태형 기자 = 7일 오후 경기도 수원역 광장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한 시민들이 밤사이 내린 눈 위로 줄 서 있다. 2021.1.7/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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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 수가 엿새째 500명대를 이어가는 등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도 3차 대유행이 감소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했다. 다만 1주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기준을 상회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정부는 2주 더 연장된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를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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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유행 극명한 감소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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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7일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52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2일부터 엿새째 500명대를 이어갔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 확진자 수는 500명을 기록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3차 유행은 이제 극명한 감소 국면에 들어선 상태"라며 "조금만 더 노력하면 더 확실한 안정 국면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1주일간 평균 국내발생 확진자 수는 516명으로 전주(1월3~9일) 738명에 비해 감소했다. 신규 집단발생건수도 33건에서 10건으로 감소했다. 감염병재생산지수도 1이하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정부는 아직 긴장을 풀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손 반장은 "하루 평균 516명은 2단계 기준을 상회하는 여전히 높은 수치다. 아직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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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서 또 신규 집단감염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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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은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 요양원과 과외교습실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일어났다.
경기 수원시 요양원에서 지난 1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 조사 중 22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난 13일 첫 확진자가 나온 경기 성남시 과외교습실과 관련해 9명이 추가 확진됐다.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와 관련한 코로나19(COVID-19) 확진자는 전날 오후 6시 기준 763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지난 15일보다 7명 증가한 수치다.
763명 중 BTJ열방센터 방문추정자는 248명이고, 추가전파를 통해 감염된 확진자는 515명이다. 추가전파는 인천, 경기, 강원, 대전, 충북, 충남, 광주, 부산, 전남 등 9개 시도에서 발생했다.
BTJ열방센터 방문 추정자 3003명의 30.8%(926명)는 아직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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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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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오는 18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를 연장·시행하기로했다.
다만 수도권에서는 유흥시설을 제외한 모든 집합금지 조치가 해제된다. 노래연습장, 실내스탠딩공연장, 방문판매 등 직접홍보관, 학원, 실내체육시설(줌바·태보·스피닝·에어로빅 등 격렬한 GX류 프로그램은 금지)이 해당된다.
카페는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포장·배달만 가능했으나 식당과 동일하게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전제로 오후 9시까지 매장 내 취식이 허용된다. 전국 19만여개의 카페 운영제한이 완화된다.
손 반장은 "조금만 더 안정적인 국면을 맞이할 수 있다면 다가오는 봄부터는 예방접종과 치료제를 활용해 일상과 조화되는 방역체계 시행이 가능해진다"며 "정부도 3차 유행을 한시라도 빨리 안정화시키기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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