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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코로나 3차 유행 감소세…거리두기 지켜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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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종합)1주 평균 일주일 확진자 수 516명…거리두기 2주 연장]

머니투데이

(수원=뉴스1) 조태형 기자 = 7일 오후 경기도 수원역 광장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한 시민들이 밤사이 내린 눈 위로 줄 서 있다. 2021.1.7/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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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 수가 엿새째 500명대를 이어가는 등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도 3차 대유행이 감소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했다. 다만 1주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기준을 상회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정부는 2주 더 연장된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를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3차 유행 극명한 감소추세"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7일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52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2일부터 엿새째 500명대를 이어갔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 확진자 수는 500명을 기록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3차 유행은 이제 극명한 감소 국면에 들어선 상태"라며 "조금만 더 노력하면 더 확실한 안정 국면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1주일간 평균 국내발생 확진자 수는 516명으로 전주(1월3~9일) 738명에 비해 감소했다. 신규 집단발생건수도 33건에서 10건으로 감소했다. 감염병재생산지수도 1이하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정부는 아직 긴장을 풀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손 반장은 "하루 평균 516명은 2단계 기준을 상회하는 여전히 높은 수치다. 아직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요양원서 또 신규 집단감염 발생

집단감염은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 요양원과 과외교습실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일어났다.

경기 수원시 요양원에서 지난 1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 조사 중 22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난 13일 첫 확진자가 나온 경기 성남시 과외교습실과 관련해 9명이 추가 확진됐다.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와 관련한 코로나19(COVID-19) 확진자는 전날 오후 6시 기준 763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지난 15일보다 7명 증가한 수치다.

763명 중 BTJ열방센터 방문추정자는 248명이고, 추가전파를 통해 감염된 확진자는 515명이다. 추가전파는 인천, 경기, 강원, 대전, 충북, 충남, 광주, 부산, 전남 등 9개 시도에서 발생했다.

BTJ열방센터 방문 추정자 3003명의 30.8%(926명)는 아직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았다.


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 연장

정부는 오는 18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를 연장·시행하기로했다.

다만 수도권에서는 유흥시설을 제외한 모든 집합금지 조치가 해제된다. 노래연습장, 실내스탠딩공연장, 방문판매 등 직접홍보관, 학원, 실내체육시설(줌바·태보·스피닝·에어로빅 등 격렬한 GX류 프로그램은 금지)이 해당된다.

카페는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포장·배달만 가능했으나 식당과 동일하게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전제로 오후 9시까지 매장 내 취식이 허용된다. 전국 19만여개의 카페 운영제한이 완화된다.

손 반장은 "조금만 더 안정적인 국면을 맞이할 수 있다면 다가오는 봄부터는 예방접종과 치료제를 활용해 일상과 조화되는 방역체계 시행이 가능해진다"며 "정부도 3차 유행을 한시라도 빨리 안정화시키기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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