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경찰서는 지난 15일 밤 10시 반쯤 연수구에 있는 아파트에서 47살 남성 A 씨가 떨어져 숨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A 씨의 휴대전화에는 딸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최근 8살 딸이 숨진 뒤 경찰 조사를 받았는데, 이 과정에서 사망 사실에 크게 죄책감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어머니 B 씨는 법적 문제로 딸의 출생신고를 할 수 없었고 생활고를 겪게 되면서 처지를 비관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앞서 B 씨는 지난 8일쯤 8살 난 딸의 호흡을 막아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김지환 [kimjh07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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