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규제카드에 급성장 반작용
WSJ “수년 만에 최대 도전 직면”
①블루웨이브발 규제=미국 민주당이 대통령과 미국 상·하원을 장악한 ‘블루웨이브’는 빅테크 기업에는 반갑지 않은 일이다. 빅테크 기업이 부를 독점하고 있다고 보는 민주당이 이들을 겨냥한 더 강한 규제 카드를 꺼낼 수 있어서다. 미 법무부와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지난해 이미 페이스북과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에 반(反)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②코로나19로부터 해방=지난해 급속하게 성장한 반작용은 생길 수밖에 없다. WSJ은 “전염병으로 (빅테크 기업이) 기록적인 이익을 거두며 성장했다”며 “이는 올해는 역설적으로 실적 부진의 위협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보도했다.
③사이버 보안=지난해 12월 미 재무부와 상무부, 국무부 등 연방정부 기관이 대규모 해킹을 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WSJ는 “회사 네트워크란 걸 잊고 넷플릭스 시청을 했다간 대규모 데이터가 유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④기술 민족주의=트럼프 행정부는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IT 기업에 대규모 제재를 진행하며 날선 공격을 이어갔다.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선다고 해도 이 기조가 쉽게 바뀌지는 않을 전망이다.
⑤전기차=전 세계 전기차 수요는 유럽과 미국에서 꾸준히 늘고 있다. 관건은 인프라다. WSJ은 “여전히 시장 수요보다 턱없이 부족한 전기 충전시설은 전기차 시장 성장에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평가했다.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g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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