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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KT, 5G 가입자 확대…AI·빅데이터 사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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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윤주 기자 = 한화투자증권은 18일 KT에 대해 올해 5G 가입자 확대와 ARPU 상승으로 무선 본업의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인공지능(AI)·클라우드·빅데이터 사업이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KT의 4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6조2000억원, 영업이익 187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무선 부문에서는 다른 경쟁사와 마찬가지로 아이폰12 출시 효과로 인해 고가 요금제 가입자가 유입되면서 양호한 매출 성장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그룹사 중에서는 미디어를 제외하고, BC카드와 에스테이트가 코로나19 영향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한 채 부진한 실적을 지속했다”며 “또한 영업외단에 28기가 주파수에 대한 손상차손이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2021년엔 기저 효과로 인해 실적 개선이 가팔라질 것”이라며 “2021년 연결 매출액은 24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390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5G 가입자 비중이 25%를 돌파하면서 구조적으로 ARPU 상승 구간에 진입했다”며 “중저가 5G 요금제가 등장했더라도 LTE 평균 요금 보다는 높아 매출 개 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항상 발목을 잡아왔던 인건비 증가율도 올해부터 둔화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그룹 자회사들은 코로나19 기저 효과로 인해 올해 실적이 개선될 여지가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룹사들의 실적 회복이 확인되는 시점부터 주가가 본격적으로 반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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