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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롯데지주, 기저효과 등 실적 가시성 높아…목표가↑ -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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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證 "호텔롯데 실적 부진으로 IPO 재개 및 통합지주회사 가능성은 낮아"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NH투자증권은 롯데지주(004990)에 대해 기저효과와 비용효율화 노력으로 올해 실적가시성 높으나, 그룹 지배구조 최상단의 호텔롯데 실적 부진 지속으로 기업공개(IPO) 재개 및 롯데지주와의 통합지주회사 체제 형성도 지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상장자회사들의 주가 변동 등을 감안해 29.7% 올린 4만 1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에서 “2021년은 기저효과에 롯데쇼핑 비용효율화 노력 등 더해지며 롯데지주의 실적가시성이 높다”면서도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최상단에 위치한 호텔롯데 실적 회복과 IPO 재개는 쉽지 않아 롯데그룹 지배구조 개편 최종단계인 롯데지주-호텔롯데 통합지주회사 체제 형성 가능성도 당분간 낮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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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지주의 배당수입은 감소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롯데지주의 주요 계열사 지분 확대 및 주주가치제고 노력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유통계열사 실적부진과 롯데케미칼 사고로 인한 2020년 감익 등으로 롯데지주의 2021년 배당수입(2020년 말 배당)은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짚었다.

당장 4분기 실적은 점진적 회복이 엿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이 추정한 롯데지주의 4분기 매출액은 2조 80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 영업이익은 379% 증가한 1592억원이다.

김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전년 동기 대규모 비용반영에 따른 기저효과에 비용효율화 노력과 점진적 실적개선으로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 대폭 성장이 추정된다”며 “롯데케미칼 지분 0.7%, 롯데칠성지분 4.7% 추가 인수로 지분법이익 인식 규모 증가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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