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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서울 예상보다 적은 눈…출근대란 없었지만 "오후 강한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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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압골 남하속도 느려져 눈구름대 약해 서울 오전 적은 눈

서울 1cm, 경기남부 8cm 안팎 눈

북서쪽 눈구름대 발달...남하하는 낮 다시 강한 눈 예보

이데일리

지난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청 인근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기압골의 남하속도가 느려지면서 눈 구름대가 약해 서울 오전 출근길은 예상보다 적은 눈이 내렸다.

다만 강화도 인근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눈구름대가 서울로 다가오면서 발달하고 있어 주시하고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기압골이 남하하는 낮에는 다시 강한 눈이 내릴 수 있겠다.

기상청은 18일 “이날 오전 9시 이전에 서울은 강화도 인근인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눈구름대로 영향으로 눈의 강도가 다가오면서 발달하고 있어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눈은 다소 소강상태다. 밤 사이 수도권에는 경기도를 중심으로 1~8cm 가량의 눈이 내렸으나, 서울·인천의 경우 1cm 내외의 눈이 내리는 등 지역간의 적설차가 크게 나타났다. 현재는 대부분 소강상태다. 경기남부에는 최고 8cm에 달하는 눈이 내렸고 서울은 1cm 안팎의 눈이 쌓였다.

기상청은 “발해만부근에 위치한 기압골의 남하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내륙의 찬 공기와 만나 구름대가 발달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서울지역은 기압골의 남하속도가 느려져 남서풍보다 서풍이 지속돼 눈 구름대가 약해 소강상태가 길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아침 출근 시간대에도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으나 강한 눈은 내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서울의 눈은 오전동안에는 눈이 날리거나, 약하게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하겠다”며 “기압골이 남하하는 낮에 다시 강한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오전 7시 10분 현재 충청남부와 전라권, 경상서부, 강원산지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고, 그 밖의 지방은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거나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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