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8 (월)

양천구, '목동아파트 재건축팀' 신설해 전방위 지원 나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아파트 전경 /사진=머니투데이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 양천구가 18일 목동아파트 재건축 추진을 전담해 지원하는 '목동 재건축팀'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특정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전담팀을 구성하는 건 양천구가 처음이다. 전담팀은 주민에게 재건축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관련 절차를 안내하는 등 적극적으로 행정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양천구에 따르면 1985~1988년에 준공돼 재건축 가능 연한인 30년이 지난 목동아파트는 주택 노후화로 구조 안전성 문제, 주차공간 부족, 설비배관 누수 등이 심각한 상황이다. 특히 화재시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점은 주민 안전에 직결되는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다.

목동아파트는 총 14개단지 392개동, 2만6629세대 규모로 지구단위 계획구역만 면적이 436만8463㎡에 달한다. 재건축 후에는 현재보다 약 2배 많은 5만여 세대에 인구수는 10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측돼 신도시 하나가 새로 조성되는 셈이다.

현재 목동아파트는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에 대해 심의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해 6월 6단지가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하고 9단지는 탈락했으나 3개 단지가 공공기관인 국토안전관리원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적정성 검토를 받고 있다. 다른 단지도 정밀안전진단을 진행하는 등 모든 단지가 재건축 절차에 돌입한 상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단순한 아파트 재건축이 아니라 의료, 교육, 교통, 헬스케어 등 여러 분야에 스마트 요소들을 적용한 '스마트시티 재건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