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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대우건설, 수주 증가·실적 개선…목표주가 ↑-유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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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유안타증권은 18일 대우건설에 대해 수주와 분양 증가, 뚜렷한 실적 개선 기반이 마련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600원에서 7200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지난해 4·4분기 대우건설 실적은 매출액 2조2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하락, 영업이익 1003억원으로 123.9%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현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한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분양 물량 증가에 따른 건축·주택 부문의 매출 개선 확대는 긍정적”이라면서도 “연중 이어진 쿠웨이트·인도·싱가폴 등 해외 주요 토목·플랜트 프로젝트에 대한 추가원가 반영 이슈 가능성은 4·4분기 계절적 요인과 함께 배제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어 “지난해 4·4분기, 베트남 개발사업 중 아파트 현장 준공으로 약 2억달러 규모의 관련 매출이 순차적 입주에 따라 연결자회사 실적에 인식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대우건설은 주택 분양 실적과 신규 수주 모두 전년대비 크게 개선됐다. 분양물량 감소에 따른 건축·주택 매출 급감은 주택 분양물량 회복 영향으로 지난해 3·4분기를 기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개선세로 전환됐다.

김 연구원은 “해외 수주 실적 역시 나이지리아 LNG Train 7(약 2조원)에 이어 연말 이라크 신항만(약 2조9000억원) 실적 반영으로 연간 가이던스(5조1000억원) 상회와 함께 토목·플랜트 매출 확대를 기대할 수 있는 요인이 될 전망”이라며 “올해 주요 자체사업(총 3조원)의 분양 현실화는 향후 건축·주택 부문의 실적 개선을 보다 뚜렷하게 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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