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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대신證 "코스피 단기 변동성 불가피…2분기 이후 탄력적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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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조정 근본적 원인은 코로나19 확산과 펀더멘털 우려"

"2분기 이후 증시 강한 상승…변동성 확대는 비중확대 기회"

뉴스1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 2021.1.1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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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민 기자 = 대신증권은 코스피 지수의 단기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2분기 이후 상승흐름을 다시 탈 것으로 예상했다.

18일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물가 대비 성장에 대한 기대가 약해지며 글로벌 자산시장의 과열, 밸류에이션 부담이 변동성 확대로 이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물가지표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상승은 2020년 하반기 내내 있었으며, 지난해 4분기 투자자들은 물가와 금리상승을 디플레이션 우려 완화로 해석했다"면서 "바이든의 경기 부양정책도 이전과 같았으며 시장이 안도하고 환호할만한 내용이었지만, 오히려 금리상승 재료로 인식해 자산시장 변동성을 확대시켰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문제는 경기에 대한 인식인데, 지난해 하반기에는 가파른 글로벌 경기회복 속에 코로나19 백신 성공과 추가 경기부양, 유동성 공급 기대가 가세해 금리상승을 경기회복과 맞물려 해석할 수 있었다"면서 "그러나 최근 중국 구매관리자지수(PMI) 하락 반전에 이어 미국 고용지표 쇼크, 소매판매 예상치 하회 등 주요 경제지표들의 부진이 뚜렷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실제로 최근 올해 1분기 글로벌 GDP 성장률 전망이 빠르게 하향조정 중"이라고 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유로존의 1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해말 -1.9%에서 -3.05%로 하락했고, 아시아도 11.98%에서 11.64%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코스피의 변동성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부터 글로벌 증시대비 상대적 강세를 보여왔고, 과열·밸류에이션 부담이 극단적인 수준까지 커졌던 코스피의 단기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반면 물가와 금리상승을 압도하는 펀더멘털 동력이 유입된다면 글로벌 증시와 코스피는 상승추세를 재개할 것이며, 이러한 측면에서 2분기를 주목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 유럽의 2분기 GDP 성장률이 각각 10.2%, 13.8%에 달할 전망인 만큼, 최근 위험자산 변동성 확대는 단기에 그칠 것"이라면서 "2분기 이후 예상보다 강한 글로벌 증시와 코스피의 탄력적인 상승세를 전망하며, 단기 변동성 확대는 비중 확대 기회"라고 강조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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