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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지난해 펀드 이익배당금 22조…공모·사모펀드 모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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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지난해 지급된 펀드 이익배당금이 모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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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지급된 전체 펀드 이익배당금은 22조2634억원으로 전년 대비 16.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모펀드의 경우, 이익배당금 지급액은 2조9496억원으로 12.8% 늘었다. 배당금을 지급한 공모펀드의 수도 2155개로 10.2% 증가했다. 공모펀드의 신규 설정액(8조7694억원)과 청산 분배금(6조3861억원)도 각각 22.5%, 39.9% 늘었다.

사모펀드의 이익배당금 지급액 역시 19조3138억원으로 16.9% 증가했다. 배당금을 지급한 사모펀드의 수(1만4478개)도 11.2% 늘었다.

다만 사모펀드의 신규 설정액은 58조6326억원으로 42.6% 줄었고, 청산 분배금도 48조8058억원으로 11.4% 감소했다. 이는 사모펀드의 신규 설정 펀드수가 줄어든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예탁원 관계자는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사모펀드의 신규 설정 펀드수가 60.6% 급감한 2535개로 집계됐다"며 "일부 운용사의 사모펀드 부실 사태로 인한 수탁회사와 판매회사의 사모펀드 기피 현상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지급된 펀드 이익배담금 중 재투자된 금액은 10조766억원으로 전체 배당금의 45.3%를 차지했다. 펀드별로 보면, 공모펀드가 2조4102억원, 사모펀드가 7조6664억원으로 재투자율은 각각 81.7%, 39.7%였다.

예탁원 관계자는 "금전 지급 방식의 이익배당을 선호하는 사모펀드 특성에 따라 사모펀드 재투자율이 공모펀드에 비해 낮게 나타난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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