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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중국 마이종목]화하이제약, 지난해 순익 60% 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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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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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약업체 화하이제약(華海藥業, 상하이거래소, 600521)의 지난해 실적이 예상치를 밑도는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 성장을 거뒀을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경쟁력이 확대되면서 시장의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17일 화하이제약(이하 화하이)이 발표한 예비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순익은 9억1000만 위안~10억 위안으로 예상됐다. 이는 5억6900만 위안을 기록했던 전년 도에 비해 약 60~76% 증가한 수준이다. 비경상적 투자손익을 제외한 회사의 이익은 8억1000만 위안~8억8000만 위안이다. 이 역시 전년도의 4억5000만 위안보다 약 80~96% 증가한 수준이다.

다만 이 같은 실적은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앞서 각 증권사들이 예상한 화하이의 순익 평균치는 11억3000만 위안이었다.

화하이는 지난 1989년 설립돼 미국에서도 일정규모의 판매수익을 거둔 중국의 제약사다.

저상증권은 “2020년 화하이는 11억5000만 위안의 흑자를 낼 것”이라며 “회사의 중장기적인 성장과 단기적인 실적 성장의 지속성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저상증권은 “화하이제약은 중국 제약 업체 수출의 선두주자”라며 “최근 제약 수출 업계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이라 향후 전망은 밝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화하이제약은 주가가 폭등하면서 연초 16위안에서 최고 45위안까지 오른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9월 초 시가총액은 655억 위안에 달했다.

15일 종가 기준 화하이제약의 주가는 29위안이고 시총은 422억 위안이다.
곽예지 기자 yejik@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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