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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트럼프·이란, 임기 말 긴장 증폭…미국 核전폭기 무력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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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미국이 17일(현지시간) 거리 전략 폭격기 B-52H를 동원해 이란에 무력 시위를 했다. 사진은 무력 시위 도중 공중 급유를 받고 있는 B-52H. (사진 = 미군 중부사령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1.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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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미국이 17일(현지시간) 장거리 전략 폭격기 B-52H를 동원해 이란에 무력 시위를 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전날 단행한 대함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의 대응 격으로 풀이된다.

17일 미 중부사령부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케네스 매켄지 주니어 중부사령부 사령관은 이날 성명을 내어 "B-52H 승무원들이 이날 중동에서 순찰 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는 올해 두번째"라며 "폭격기 대책반(TF) 활동은 미국이 지역 안보에 지속적으로 전념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가시적인 방법"이라고 했다.

그는 "전략 자산의 단기 배치는 이 지역에서 우리 방어태세의 중요한 부분"이라며 "이는 교육 기회와 함께 지역 동반자와 지속적인 통합을 통해 준비태세가 향상되고 작전 환경에서 친구와 잠재적인 적 모두에게 명확하게 일관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고도 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번 순찰 활동이 폭격기 TF가 최근 몇달간 중동에서 수행한 5번째 작전이라고 했다. 미국은 가셈 솔레이마니 IRGC 쿠드스군 사령관 암살 1주기를 앞두고 이란의 보복 공격을 막고자 수차례 B-52H 등을 동원해 무력시위를 벌인 바 있다.

IRGC는 지난 16일 인도양에서 모의 목표물을 향해 대함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훈련을 했다. AP가 인용한 이란 국영방송에 따르면 1800㎞ 떨어진 거리에서 발사된 IRGC 미사일 2발이 '가상 적함'으로 묘사된 목표물에 명중했다. 이란 국영방송은 해당 미사일의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AP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과 이란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타전했다. 이란은 한국 유조선을 나포하고 핵무기 수준에 가까운 우라늄 농축 활동을 재개했으며 미국은 B-52H와 항공모함 니미츠, 핵잠수함 조지아 등을 중동에 급파했다는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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