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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19대 대통령, 문재인

    문 대통령 “국가교육위 올해 출범… 교육격차 확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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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일보

    신년기자회견 질문받는 문재인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1.1.18 jjaeck9@yna.co.kr/2021-01-18 11: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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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중 국가교육위원회가 출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저의 공약이다.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고 있다”며 “국회 입법과 함께 가야 하기 때문에 국회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에 교육부를 아예 없애거나 교육부의 기능을 최소화하면서 국가교육위원회가 교육정책과 행정 전반을 전담하게 하자고 했지만 일거에 변화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국가교육위원회는) 교육정책의 기본방향과 기본적인 정책을 논의해서 결정하는 역할을 하고, 교육부가 시행에 나가는 방식으로 점진적으로 접근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정권이 바뀔 때마다 입시제도 등을 비롯한 교육정책이 변경돼 학생이나 교사, 학부모들은 혼란을 겪었다. 또 잦은 정책 변경으로 백년지대계라는 교육이 흔들린다는 우려도 나왔다. 교육부가 독점하고 있는 교육정책 개발과 집행 기능을 분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결국 국가의 교육정책의 기준을 마련할 위원회의 필요성이 대두했고, 2002년 대선부터 국가교육위원회 설치가 공약으로 등장했다. 문 대통령 역시 지난 대선에서 국가교육위원회 설치를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또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교육격차 확대에 우려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주로 비대면 수업이 진행되다 보니 교육격차가 더 크게 다가오게 된다”며 “가급적 코로나19 상황을 조기에 끝내서 대면 상황으로 돌아가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비대면이 계속되더라도 쌍방향 교육이 이뤄지도록 발전시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대면 수업으로부터 격차를 해소하는 데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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