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신축년(辛丑年) 기자회견을 TV를 통해 지켜보고 있다. 2021.1.1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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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이준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우려에 관해 "한국에서 접종이 시행되는 백신 안전성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안심해도 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된 신년 기자회견에서 "모든 백신은 부작용이 일부 있을 수 있다. 그런 경우에도 한국 정부가 전적으로 부작용에 대해서 책임을 지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 문제(부작용) 때문에 방역 당국이 백신을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함에 있어서 대단히 신중했다"면서 "보통은 10년 이상, 빨라도 5년 이상 걸리는 백신을 1년 이내에 굉장히 패스트트랙으로 개발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로서는 2차 임상 시험결과, 3차 임상 시험 결과 등을 지켜보면서 신중하게 도입 대상을 판단하지 않을 수 없었고. 아까 말한 것처럼 여러 가지 위험을 분산하는 조치도 취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외국에서 백신 임시 승인이 났다고 해서 한국에서 곧바로 사용할 수 있는 건 아니다"라며 "식약처에서 한국 기준에 따라 안전성을 다시 심사하고, 식약처가 허가한 백신에 대해 국민들에게 접종하는 것"이라며 국민들이 안심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은 여러 문제들, 심지어 부작용 사례들까지도 외국에서 이뤄지는 접종사례들 보면서 충분히 분석할 수 있게 됐고, 그 점을 대비하면서 접종할 수 있게 됐다"며 "그 점에 대해서도 국민들꼐서 보다 신뢰해도 좋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모든 백신은 아주 가벼운 통증으로 그치는 경우부터 보다 심각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면서 "그런 경우 우리 정부가 전적으로 부작용에 대해서 책임을 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작용에 대해 정부로부터 보호받지 않고 개인이 피해를 일방적으로 입게 되는 일이 있지 않을까 하는 염려는 전혀 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일반의료기관에서 하는 백신접종조차 접종비를 건보와 국가재정이 분담함으로써 전부 무료로 접종하게 되고, 통상의 범위를 넘어서는 부작용 일어나는 경우 정부가 충분히 보상하게 된다. 안심하고 백신접종에 임해달라"고 덧붙였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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