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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文대통령 "남북 인도적 협력사업 등 할 수 있는 건 최대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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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남북정상회담 "남은 시간, 꼭 해보고 싶은 일"

"바이든 정부, 새 자세로 북미대화 나서면 좋은 성과"

뉴시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온·오프 혼합 방식으로 열린 '2021 신년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01.18. scch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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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인도적인 협력 사업을 비롯해 남북 간에 할 수 있는 사업들은 서로 대화를 통해서 최대한 함께 실천해 나간다면 남북 관계의 발전에도 크게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북미 대화를 진전시키는 추동력이 될 것"이라며 "선순환 관계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남북 관계에서 유엔 제재라는 틀 속에 있기 때문에 남북 간에 여러 가지 협력을 마음껏 할 수 없는 장애가 분명히 있다"며 "제재에 저촉되지 않거나 예외 승인을 받으면서 남북 간에 할 수 있는 협력사업도 있다. 구체적으로는 인도적인 사업들이 그러하다"고 말했다.

특히 4차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대해선 "올해 집권 5년차이기 때문에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며 "그러나 서두를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해 남북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다면 꼭 해보고 싶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상회담은 남북 관계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만나는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성과를 낼 수 있다면 언제든 어디서든 만날 수 있다"며 "비대면 방식을 말한 것은 북한도 코로나 상황에 상당히 민감해하고 있기 때문에 대면으로 만나는 것에 장애가 된다면 화상회담을 비롯해 여러 가지 비대면의 방식으로도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의지를 말한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비핵화와 남북 협력, 북미 대화 중에 최우선 현안에 대해선 "싱가포르 선언까지 합의를 이뤘는데 이후 하노이회담에서는 성공을 거두지 못했느냐는 점을 뒤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약속을 구체적으로 실천해나가는 과정이 중요한데, 이행들이 한꺼번에 이뤄질 수 없기 때문에 부득이 단계별로 진행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계별 진행은 서로 간에 서로 속도를 맞춰서 서로 주고받는 것이어야 한다"며 "트럼프 정부의 성공 경험과 실패에 대한 부분을 반면교사로 삼으면서 바이든 정부가 새로운 자세로 북미 대화에 나선다면 반드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g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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