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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창원시의회 "한국산연 폐업 철회해야"…일본 정부에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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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지난 7월 한국산연 공장 철수 반대 기자회견 [금속노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0.12.30 송고]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원시의회는 18일 열린 임시회 본회의에서 문순규 의원 등 시의원 12명이 발의한 '한국산연 폐업 철회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시의회는 한국산연 일본 본사, 일본 정부에는 부당한 폐업 결정 철회, 경영 정상화를 촉구했다.

우리나라 정부, 국회에는 외국인 투자기업 노동자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하는 조치와 법적 제도 마련을 요구했다.

일본 산켄전기 자회사인 한국산연은 1973년 마산자유무역지역에 입주한 외국인 투자기업이다.

산켄전기는 지난해 7월 경영악화를 이유로 2021년 1월 20일 한국산연을 폐업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한국산연 노조는 "단체협약에 회사 폐업·축소 등으로 인한 해고 및 감원이 있을 때 6개월 전 노동조합에 통보하고 합의해야 한다고 명시돼있지만, 사측이 이를 무시했다"고 주장하며 폐업 철회 투쟁을 하고 있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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