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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따라 애플도 접나?…"폴더블 디스플레이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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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지 보이지 않는 디스플레이…다양한 크기의 디스플레이 검토"

뉴스1

애플 폴더블폰 예상 이미지 <출처=테크인포360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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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폴더블폰과 롤러블폰 등 스마트폰 시장에서 새로운 폼팩터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애플도 폴더블폰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애플이 내부 테스트를 위한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테스트 중인 애플의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거의 보이지 않는 힌지(경첩)가 적용됐으며 아이폰12 프로 맥스의 17.02cm(6.7인치)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다양한 크기의 폴더블 디스플레이가 검토되고 있다.

앞서 애플은 미국 특허청에 폴더블 스마트폰의 주름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디스플레이 2개를 듀얼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특허를 출원, 폴더블폰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그러나 매체는 폴더블폰 개발 작업은 디스플레이까지만 진행됐으며 이는 아직 완전한 시제품은 나오지 않은 것을 뜻한다며 애플의 폴더블폰은 몇 년 후에 출시되거나 출시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폴더블폰 시장은 지난 2019년 세계 최초의 폴더블폰 '갤럭시폴드'를 출시한 삼성전자가 압도적인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체 폴더블폰 출하량의 73%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위아래로 접히는 클램셸 타입의 갤럭시Z플립과 갤럭시폴드의 후속작인 갤럭시Z폴드2를 출시했다.

모토로라와 화웨이등이 폴더블폰을 출시했지만 삼성전자에는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그러나 확고한 마니아 층을 보유하고 있는 애플이 폴더블폰 시장에 뛰어들 경우 폴더블 시장은 더욱 화대되면서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는 보급형 폴더블폰 등을 출시하면서 폴더블폰 라인업을 확대하고 S펜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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