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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이란 "동결자금으로 유엔 회비 납부" 외교부 "요청있었고 협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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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자료사진, 이란 외무장관 만난 최종건 외교부 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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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하티브자데 이란 외무부 대변인이 이란의 밀린 유엔 회비를 한국에 동결된 이란의 자산으로 내는 방법을 유엔에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하티브자네 대변인은 외교부 홈페이지를 통해, "유엔 회비 납부 방법에 대한 이란의 최근 제안은 한국에 동결된 이란의 돈을 사용하는 방법이었다"며, "이를 위해 이란중앙은행의 승인, 협상, 조율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이란에 악의를 갖고 있고 이란 자산을 오용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회비 송금 과정에서는 미국의 은행을 거쳐서는 안된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회비의 안전한 송금을 보장해야 한다"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란이 내지 못한 유엔 회비는 약 1천625만 달러, 우리 돈으로 180억원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같은 이란 측의 주장과 관련해, 외교부는 동결자금으로 유엔 회비를 납부하는 방안에 대해 "이란측 요청이 있었으며 현재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수용 가능한 제안인지 국내적으로 협의 중이고, 유엔하고도 가능한 방안이 있는지 협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과 협의 계획에 대해선 "동결자금과 선박억류는 반드시 미국측과 소통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서도 "미 행정부 교체시기이므로 구체적인 소통 방식이나 시기는 지금 말할 수 있는 내용이 많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조효정 기자(hope03@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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