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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LOL] 주요 리그 밴픽 통계, 11.1패치 히로인은 ‘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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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라이엇 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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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재형 기자]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LOL e스포츠 4대 리그(한국 중국 유럽 북미) 중 하나인 중국 ‘LOL 프로 리그(이하 LPL)’가 개막하면서 2021시즌이 대장정에 돌입했다. LPL에 이어 한국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와 북미 ‘LOL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또한 각각 13일, 16일에 개막전을 치렀다. 팬들은 약 3개월 간의 프리시즌 이후 바뀐 팀 전력과 메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아직 개막하지 않은 유럽 리그를 제외하고 LCK, LPL, LCS는 11.1패치로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11.1패치에서 가장 선수들에게 사랑을 많이 받는 챔피언은 단연 카이사다. 카이사는 최근 메타의 원딜 4대장(카이사 사미라 아펠리오스 진) 중에서도 압도적인 성적을 내고 있다. 91%의 밴픽률을 기록하고 있는데, 승률 또한 60%를 넘는다. 사미라, 진, 아펠리오스를 상대로 모두 우위를 점하고 있다.

카이사의 이같은 활약은 2021시즌부터 바뀐 아이템이 찰떡같이 들어맞아 가능했다. 크라켄 학살자-징수의 총으로 이어지는 대미지는 매우 빼어나며 가격이 저렴해진 루난의 허리케인은 카이사의 캐리력에 기름을 부었다. 속도가 빠르고 로밍이 중요해진 메타도 카이사에게 웃고 있다. 지난 13일 개막전의 ‘룰러’ 박재혁 모습처럼 카이사는 원거리 딜러가 강한 팀에 날개를 달아주고 있다. ‘고스트’ 장용준의 카이사 승률은 100%(4승 0패)에 달한다.

승률이 60%가 넘는 카이사를 효과적으로 막는 방법은 없을까. 이를 파훼하기 위해 중국 LPL을 중심으로 새로운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 LPL은 카이사를 상대하기 위해 자야를 간혹 선택하고 있다. 비록 솔로 랭크에선 자야의 퍼포먼스가 처참하지만, ‘2019 롤드컵’ 당시 카이사를 효과적으로 제어했던 ‘진입 챔프 카운터’ 역할을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4대 리그 기준 카이사 상대 자야의 승률은 66.7%(6게임)다.

한편 4대 리그 기준 11.1패치에서 눈에 띄는 함정픽은 그레이브즈다. 1티어인 올라프가 금지된 이후 각 팀들은 니달리, 그레이브즈, 탈리야, 릴리아 등 다양한 성장형 정글러를 선택 중인데, 그레이브즈는 특히 성적이 낮다. 65%의 밴픽률을 보이고 있는 그레이브즈의 승률은 33%에 불과하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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