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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6살 사망' 낮술운전자, 참회한다더니…징역 8년에 불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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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축구 후 낮술, 가로등 쳤다가 참변

1심서 "잠도 못자고 참회해" 법정 주장

검찰은 오늘 기준 아직까지 항소 안해

뉴시스

[서울=뉴시스] 이기상 기자 = 낮술 음주운전 사고로 햄버거 가게 앞에 있던 6살 아이를 숨지게 한 50대 남성에게 1심 법원이 지난 12일 징역 8년을 선고했다. 해당 재판을 방청한 피해자의 어머니가 몸을 가누지 못한 채 법원을 빠져나오고 있다. 2021.01.12. wakeu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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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천민아 기자 = 낮술 음주운전 사고로 햄버거 가게 앞에 있던 6살 아이를 숨지게 한 50대 남성이 1심 실형에 불복,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18일 법원에 따르면 위험운전치사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았던 김모(59)씨는 이날 서울서부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이날 오후 3시30분을 기준으로 아직까지 항소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저의 잘못으로 사랑하는 아이를 잃은 부모님께 사죄를 드리고 죄송하다"며 "죄책감으로 인해 제대로 잠도 못자며 참회하고 뉘우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김씨는 지난해 9월 서울 서대문구의 한 도로에서 가로등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후 가로등이 쓰러지면서 옆에 서있던 6살 아이를 덮쳤고, 아이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당시 김씨는 조기 축구를 하고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 아동의 어머니는 두 아들이 햄버거를 먹고 싶다고 하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염려에 잠시 기다리라고 한 후 포장 주문을 위해 혼자 가게에 들어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김씨는 오토바이도 함께 들이 받았는데 이에 맞은 다른 시민 1명도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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